NOTICE

나주혁신도시는 지금...... 수돗물 난리.....

Date : 2015. 3. 22. 12:37 Category :
 

 

 

안녕하세요

김나는 입니다.

 

이 포스팅을 할까말까 많이 고민 했었어요.

왠지 내 얼굴에 침뱉는것 같이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을 뒷담 한다는게 꺼려졌거든요 ㅡ_ㅜ

 

 

여러 공공기관이 이주하면서 나주혁신도시(광주전남혁신도시 이자 빛가람도시라고도 부르는 이 곳)

는 점점 사람사는 동네처럼 모습을 갖춰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참 우스운 일이 지난 3월 4일부터 발생되고 말았어요.

 

 

퇴근을 하고 집에 왔더니

관리소 방송이 나옵니다.

 

 

LH쪽과 관련된 상수도관 작업 이후 수돗물이 기준치 이하의 탁도를 보이고 있으니 음용하지 말고 마트에 가서 공짜 물 받아가라구요.

 

 

그 몇일전에 출근길에 물난리가 난 도로를 봤던지라

그리고 회사 수돗물이 몇시간 안나왔던적도 있었던지라

일시적으로 수도관 사고가 났나보다 -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크게 걱정하지 않았었고

관리실에 가서 대충 설명듣고 마트에 가서 생수 2병을 받아왔죠

(씻고 생활하는데는 문제가 없을거다 하지만 마시면 안되니 생수를 받으라는 설명)

 

 

지금은 아무리 찾아봐도 기사가 안보이는데

이 사태 직후에 검색을 했더니 상수도 탁수 문제는 2월 26일인가 27일경부터 정수(?)장을 교체한 뒤부터 발생된 문제로 보여진다는 글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제가 못찾는건지 관리를 한건지 찾을수가 없네요.

 

 

3월 초에 고양이가 계속 토하는 증세가 있었고

저도 배탈이 계속 났었는데 상수도 문제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현재는 고양이도 저도 수돗물을 직접 마시고 있진 않아서 토하거나 배탈이 나지는 않지만

피부에 발진이 좀 생기네요

 

 

아직도 빛가람동은 매일 생수 2병씩을 공급받고 있고

더러운 물로 몸을 씻고 그릇을 씻고 빨래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큰 문제는 외식입니다.

직장이 빛가람동인데 점심을 먹으러 외지로 나갈수도 없고

구내식당이나 사설식당이나 그 많은 음식과 설거지를 생수로 할리 만무하죠..

집에서는 라면을 끓여도 생수로 끓이지만 식당에서 먹는 국물음식이 생수일까요? ㅠㅠ

 

 

몇일만 기다리면 끝날줄 알았던 상수도 사태는 20여일이 지난 지금도 여전합니다.

오히려 더 심해진건지

어제 유난히 변기와 세면대에 고이는 물이 노랗게 보이더군요..

 

 

기관이관 취지나 지역 균등발전을 위한 방안들..

모두 지지합니다.

하지만 건강과 직결되는 수돗물 문제를 이렇게 오랫동안 해결하지 못하고 흙탕물을 사용하고 있는데

몇몇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곧 입주를 앞두고 있다죠..

 

 

미뤄야 하는거 아닐까요??

좀더 널리 공지를 해야하지 않을까요??

저희 회사에도 광주에 거주하거나 나주시내쪽에 거주하시는분들은 상수도 문제가 생긴지 모르시는 분이 대부분입니다.

초반에 아셨던 분도 바로 시정된지 알고 계시구요..

 

 

주거지가 빛가람동이 아닌 사람들이라도 현재 자신이 낮시간을 생활하는 지역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알아야 하지 않을까요??

생각보다 이주자가 많지 않아 걱정이 되어서 제대로 발표를 하지 않는건지 어떤건지 모르겠네요..

 

 

 

 

탁한 물 ㅠㅠ

잘 보이지 않지만 뭔가 노랗습니다.

 

이 물로 세수를 하고 몸을 씻고 설거지를 하고 빨래를 해요..

하아..

얼른 해결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