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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의 한정식, 무안애꽃

Date : 2016. 6. 6. 20:36 Category : 맛집

 

전라도에서는 어느식당을 가도 중박은 치는듯..

단, 혁신도시 안은 달라요..

 

타겟이 외지에서 온 사람들이라 그런지 몰라도..

주로 프렌차이즈가 많이 들어서고

프렌차이즈 맛은 다 비슷비슷하니까요..

(게다가 가끔은 맛없는 곳도 있음)

 

암튼 이번에 소개할 곳은 나주에서 목포쪽으로 가다보면 무안이라는 곳이 있는데

거기 위치한 무안애꽃이라는 한정식 집입니다.

가격이 적당하고 푸짐하고 맛있더군요 ^^

 

 

 

 

주유소 바로 뒷편이고 주차 공간이 넉넉한 편이에요

앞에 주차하고 들어가면 됩니다.

 

 

 

 

메뉴판은 단순합니다.

무안애꽃 정식 15000원

잔치상 정식 25000원

귀빈상 정식 37000원

 

단품으로 한방보쌈, 낙지탕탕이, 육'낙회, 활어회 가 각각 5만원씩에

그리고 떡갈비가 3점에 1만원에 판매되고 있네요

 

다른 메뉴는 음료와 주류를 제외하곤 없는듯 해요

 

저희는 잔치상 정식 2인을 주문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시골집같은 느낌의 인테리어있데

천장에 꽃을 말려놨더라구요

이 꽃들이 너무 예뻤어요 ^^

 

화려한 꽃은 아니지만

언뜻보면 촌스럽게 강렬한 색이지만 분위기랑 잘 어울리더라구요

 

 

 

 

코스의 시작은 역시 죽이네요

빈그릇처럼 보이지만 까만그릇에 흑임자죽을 담아준거에요 ㅋㅋ

사진으로보니 빈그릇같쟈나

 

 

 

 

밑반찬들이 깔립니다.

배추겉절이와 돼지감자절임?

마늘장아찌와 무슨 나물무침..

이 나물 맛있었는데 뭐였는지 모르겠어요

 

 

 

 

샐러드도 깔끔하게 나오네요

 

 

 

 

너무나 사랑해마지않는 잡채..ㅠㅠ

하지만 너만으로 배를 채울수는 없는것이니 적당히 먹어줌.

 

 

 

 

이건......................

저 하얀 알은.............................

뭐라고 했는데 돌아서자마자 잊어버렸답니다.

 

암튼 밀가루 아니고..

되게 맛있는거에요

눈사람 모양은 떡이고 동그란 큰거는 떡도 아님

 

 

 

 

연근튀김입니다.

연근은 조림만 먹어봤는데 튀김도 맛있네요

 

 

 

 

휘휘 저으며 먹다가 찍다가

 

 

 

 

이건 비빔국수 같은건데 면이 국수면이 아니었어요

해초면인듯

 

새콤달콤 맛있어요 ㅎㅎ

 

 

 

 

잔치상 정식의 꽃

육회 >_<

 

같이간 친구가 임신중이라..

두 덩어리 모두 내 차지

 

고맙고 미안해 ㅠㅠㅠㅠㅠㅠㅠㅠ

 

 

 

 

활어회도 나오는데

이것도 모두 내 차지

 

진짜 미안해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전 회는 그냥 초장 듬뿍 찍어서 초장맛에 먹기 때문에;;

 

초장을 듬뿍 찍었더니 눈으로만 먹을수 밖에 없는 친구가 매우 슬퍼했다는..

 

 

 

 

단호박 튀김

이것도 매우 좋아하지만 배가 불러서 먹지 않았다가

나중에 위에 뿌려진게 꿀이란걸 깨닫고 다 먹음;;

맛있다;;

 

 

 

 

이건 무슨 생선인지 모르겠지만

튀김옷을 입혀서 구이를 한듯 조림을 한듯

이게 대체 구이야 튀김이야 조림이야???

 

암튼 육회와 활어회를 강제양보한 친구에게 모두 양보

 

 

 

 

앞쪽에 보이는건 모두가 잘 아는 무쌈말이인데요

오이로 묶어놓은게 인상적이었어요

나중에 집에서 해먹을때 저도 저렇게 해야겠다고 생각함

 

이모님들 씽크빅좀 하셨나봄

 

 

 

 

이것은..

쑥국..............

저는 처음 먹어본거 같아서 너무 신기하고 맛있었어요

그냥 된장국인지 알고 먹었는데

향기로운 쑥향이 입안에 삭 퍼져서

"이 안에 쑥 있나봐!!!!!!!!!!!" 라고 친구에게 외쳤다가

"쑥국.. 첨이야?????" 촌사람 취급받음 ㅠㅠ

 

 

 

 

그 외에도 갈치구이도 나오고 떡갈비도 2개도 보이네요

 

 

 

 

버섯, 호박말랭이 무침과 위는 어묵볶음

 

 

 

 

떡갈비 다시 한번

 

 

 

 

갈치구이 맞겠죠??

 

친구가 가시를 발라줘서 좀 먹어봤는데

진짜진짜 맛있긴 한 갈치..

하지만 가시가 너무 많아 먹기 무서워요 >_<

 

 

후식으로 차한잔 마셨던것 같은데 사진도 안찍고 호로록 마셔버렸습니다.

 

 

 

 

 

SK 주유소 뒷편인데 주유소 좀 지나서 우회전해서 골목으로 들어가는게 편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