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려 하는지 무기력증에 시달리고 있어요.
게임 말고는 다른 활동을 거의 안하고 있는데 어느날 뒤 돌아보니 복돌이가 심심하다고 눈빛공격을..!!
낚시대를 물고와서 저를 빤히 쳐다봅니다.
미안 복돌아.. 나 좀 귀찮아.. ㅠ
그냥 같이 쳐다보기만 했더니 뭔가 심통난 표정으로 이내 체념
한참 게임을 하다가 넘 조용해서 돌아보니 요러고 있었어요.
원래 복돌이 잠자리용 소파인데..
뭔가 귀를 접은게 심상찮아보임..!!!!
그래 내가 요즘 너무 무심한거 같아;;
비장의 무기를 꺼냈습니다!!
얼마전 동네마트에 갔더니 할인행사로 요 참치캔들이 980원에 팔지 뭐에요
원래는 1900원하던것들인데..
한번도 안먹여본거라 많이 사기는 좀 그렇고 해서
맛별로 하나씩만 사와봤던게 서랍에 있었죠 ^_^
흰살참치와 닭가슴살, 흰살참치와 멸치, 흰살참치와 치즈
이렇게 3가지입니다.
울 복돌이가 좋아하는 닭가슴살이 들어있다는 흰살참치와 닭가슴살을 먼저 뜯어봤어요
참치 위로 닭가슴살이 잘게 있습니다
복돌이가 살이 많이 쪄있기 때문에.. 한캔을 다 주진 않고 1/2 정도만 접시에 담아줬어요
흰살참치라고 하더니 까만참치넹?
그리고 이틀뒤에 뜯은 흰살참치와 멸치
잔멸치가 위에 있네요
비교적 괜찮은 룩이에요
멸치는 염분 제거한거겠죵?
그리고 또 이틀뒤에 뜯어준 흰살참치와 치즈입니다.
치즈 덩어리가 위에 있어요
3개 다 먹여보니 전반적으로 참치 색이 좀 까맣구요.
맛있는지 복돌이는 매우 좋아했습니다.
멸치나 치즈같은 경우에는 염분이 좀 걱정되서 다음번엔 닭가슴살로만 사줘야겠어요 ^_^
혹시 모르니까요
암튼 맛난 캔 먹고 금새 마음이 풀린 복돌이
여느때처럼 무릎위로 올라와서 몸무게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_<
다리저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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